제11회 세계문학상 대상 수상작 『고양이를 잡아먹은 오리』. 오리가 고양이를 잡아먹었다고 주장하는 노인과 전 재산이 5천 원도 안 되는 빈털터리 삼류 작가, 그리고 주식을 하다가 바닥까지 간 여자와 가족보다 돈이 더 좋은 맹랑한 꼬마가 만나 좌충우돌 부딪치는 블랙코미디다. 발칙한 상상력, 전복적 세계관, 당돌한 말투가 골고루 충족되어 21세기 버전의 《모비 딕》을 연상시킨다는 평을 받으며 세계문학상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가족같이 여기던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