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일상에서 길을 잃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영원한 청년 작가' 최인호가 5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현대소설로의 회귀를 선언했다. 또한 병마와 싸우며 두 달 만에 써낸, 외부의 청탁으로 이루어진 작품이 아닌 스스로의 열망으로 쓴 최초의 장편소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역사 속을 넘나들던 작가의 상상력은 다시 현대로 돌아와, 지나치게 익숙한 일상이 뒤틀려버린 현실 속에서 자신의 실체를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