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레일리아 현대문학사에서 가장 빛나는 상상력의 소유자로 거론되는 리처드 플래너건이 12년간 심혈을 기울여 완성해낸 걸작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 오스트레일리아판 《전쟁과 평화》라는 평을 받으며 2014년 맨부커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태국-미얀마 간 철도건설 현장에서 살아남은 전쟁 포로이자 현재 화려한 전쟁영웅으로 부활한 외과의사 도리고 에번스의 기억과 현실을 중심으로 사랑과 죽음, 전쟁과 진실, 상실과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