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주인공 혜원이 과거에 잃어버린 물건들을 순차적으로 찾아가는 여정을 따라 전개된다. 입시 학원 관리팀에서 일하고 있는 혜원에게 뜻밖의 전화 한 통이 걸려온다. 전화를 건 상대는 혜원의 물건을 보관하고 있으니 와서 찾아가라고 한다. 의구심을 안은 채 분실물을 찾으러 가보니 아홉 살 때 무척이나 아끼던 토토로 필통이다. 영영 잃어버린 줄만 알았던 필통을 다시 찾게 되어 반가웠지만 이내 믿지 못할 일이 벌어졌음을 깨닫고 큰 충격에 빠진다. 스물일곱 살인 자신이 과거로 돌아가 초등학교 2학년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은 현실 안으로 불러온 판타지를 통해 지금 네가 있는 그곳은 동굴이 아니라 터널 안이라는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뭉클하게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