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방울이 후두둑』은 과감한 컬러와 툭툭 그린 그림, 시적 텍스트로 오늘, 여기를 살고 있는 우리의 이야기를 전한다. 그간 불안, 실패, 외로움 같은 정서를 어린이책 안에서 소신껏 다뤄온 작가 전미화는 이번 작품에서 어른을 위로하고자 한다. 사는 게 쉽지 않은 요즘, 평범한 소시민의 일상을 여름 소나기에 빗대어 표현한 이 작품은 마치 시원스레 해갈하는 청량음료처럼 차갑고 맑은 기운을 훅 하고 불어넣는다. 어느 날, 바람이 분다. 가로수가 기우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