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소리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백금남의 국악 장편소설『뺑덕어미 자서전』. 열아홉 살 여주인공 찬희의 시점으로, 기생이나 소리꾼들이 한을 실어 노래하고 연주하던 것이 어떻게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는지를 보여준다. 5대에 걸친 소리 가문의 비극과 흥망성쇠를 그리고 있다. 찬희의 집안은 대대로 가야금과 소리에 능한 명인들을 많이 배출한 가계이다. 그 피를 이어받은 찬희도 한때는 국악신동이라 불리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