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의 연애소설 『사랑이라니, 선영아』. 사랑에 관한 에세이와 소설적 허구를 결합시켜, 이 시대의 사랑학을 유머러스하면서도 시니컬하게 그린 작품이다. 두 명의 남자와 한 명의 여자, 광수, 진우, 그리고 선영을 등장시켜 세 인물이 엮어내는 사랑 이야기를 유쾌하고도 솔직하게 풀어놓는다. ‘소설적인 에세이의 기법’을 통해 인물들이 처한 상황에 직접 개입하여 해설하며 세 인물의 사랑학을 잘 보여준다. 선영이 진우와 사귀기 전부터 13년 동안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