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작가세계 신인상으로 등단한 이래 왕성한 작품 활동을 계속해온 김경욱의 일곱 번째 소설집 『소년은 늙지 않는다』. 하드보일드적인 스타일과 대중문화를 적극적으로 차용하는 기법으로 '신세대 작가'로 떠오른 저자의 더 농밀하게 무르익은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 군상의 면면, 사회적으로든 생태적으로든 합리적 질서가 붕괴된 채 오작동 되는 세계 속에서 성장을 멈춰버린 소년들이 보여주는 반전을 만나볼 수 있다.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