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 인문학자 김열규의 마지막 사색『아흔 즈음에』. 유고작이 된 김열규 교수의 내밀한 사유와 사색이 고스란히 담긴 책이다. 평생 인간을 중심에 놓고 우리 문학과 문화를 탐구하며 자연 속에서 자신과의 참다운 대면을 해온 저자는 아흔이 넘어 생을 바라보는 원숙한 시선과 함께 결코 사그라지지 않는 인생의 궁극적인 주제들을 살피고 있다. 나이 들어간다는 것은 무엇인지, 인간은 결코 외로움과 고독을 떨쳐낼 수 없는 존재인지, 병과 고통은 인간을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