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영의 장편소설 『비밀 정원』. 한국의 혼을 일깨우는 소설 《혼불》의 작가, 최명희의 문학정신을 기리며 제장한 문학상인 혼불문학상의 제4회 수상작이다. ‘노관’이라 불리는 역사가 깊은 종갓집을 배경으로 독특한 분위기의 가문과 그 가문의 질서 때문에 좌절할 수밖에 없었던 강렬하고도 마성적인 사랑 이야기를 담은 저자의 첫 장편소설이다. 고향을 떠나 오랜 시간이 흐른 뒤 고향으로 돌아온 ‘이요’. 어머니의 의자, 볼품없는 탁자, 바느질 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