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욱의 장편소설 『슈나벨 최후의 자손』. 제9회 세계문학상 우수상 수상작으로 의료과학 발달의 부작용으로 언젠가 우리가 겪을 수도 있을 소름끼치는 미래를 그리고 있다. 신체 조직의 자연적 훼손과 출혈, 세포 분열 체계의 교란과 신호 체계의 붕괴, 급격한 지능의 저하와 비정상적인 식욕, 육식에의 과도한 탐심을 일으키는 병에 걸린 사람이 죽은 자의 모습을 하고 이성을 상실한 채 마구잡이로 사람을 공격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사랑과 질투, 패배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