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서 조금 떨어진 어느 한적한 동네의 상점가. 옛 분위기가 물씬 나는 시장을 지나면, 인적 드문 골목에 파란 차양이 눈에 띄는 서점이 하나 있다. 가게 전체가 한눈에 들어올 정도로 작고, 곳곳에 우산이 걸려 있는 서점, 바로 70년간 운영되어 온 고바야시 서점이다. 고바야시 서점의 주인 유미코 씨는 부모님께 서점을 물려받은 지 약 40년이 되었다.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위치해 손님이 붐비지는 않지만, 그녀에게는 돈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