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문학상 수상작가 박상우의 소설집『인형의 마을』. 감각적인 언어로 낭만주의적 특성이 강한 작품들을 선보여온 작가의 네 번째 '마을' 시리즈이다.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사탄의 마을에 내리는 비〉, 〈사랑보다 낯선〉을 통해 폭력적이고 제도적인 권력에 의해 파멸되는 개인의 실존과 인간 소외 등을 다루었던 작가가 이번에는 현대사회에서 아바타화 되어가는 인간 군상을 그리고 있다. 여기에 실린 작품들에는 세상 모든 것은 허구이며, 세상은 일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