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킬브라이드는 스스로 요새라고 생각하는 자신의 방에 하루 종일 틀어박혀 지도에 집착하는 편집증적인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35살의 남자다. 그는 스트리트뷰 서비스를 제공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인 ≪훨360≫(Whirl360.com)과 함께 문밖에 나가지 않고도 전 세계를 여행한다. 그리고 세계의 거리들을 세세히 보고 암기하고 컴퓨터 화면에 잡힌 사람들의 모습과 그들의 주소를 일일이 관찰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뉴욕의 다운타운 스트리트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