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장편소설『바람이 바다를 지날 때』. 매순간 저 여자 이수안을 의식한다. 한정된 시간.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 여자. 이 두 난관을 타개해 볼 방책은 저돌적인 정면 돌파, 그 하나. 이제 전초전은 끝. 출발 신호가 울렸고, 목적지를 알 수 없는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다만 아는 것은 가슴속에 이는 격랑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