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추리소설의 여왕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 『벚꽃, 다시 벚꽃』은 천태만상 속 인간의 심연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미스터리다. 2014년 1월 1일, 타마키 히로시 주연의 일본 NHK 특집드라마로 방영되기도 했다. ‘가족이 만능의 묘약일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이 작품은 네 편의 이야기 속에 천태만상의 다양한 인간군상을 담았다. 소설은 ‘후루하시’ 가문의 비극에서 시작된다. 사무라이이자 도가네 번의 시종관(주군의 의복과 일용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