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두려워 않고 운명을 불사른 세 여인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은 김홍정의 장편 역사소설 『금강 세트』. 이 땅의 민중들의 저항과 반역의 꿈을 구체적인 경제활동인 상단 경영을 통해 독창적으로 그리고, 당시 조선의 문화예술로서 ‘소리’를 생생하고 빼어나게 되살려낸 작품이다. 패망의 전조를 드러내기 시작한 조선의 지배층의 부패상을 여실히 보여주는 정치 스캔들인 ‘작서의 변’ ‘양재역 벽서 사건’ 등을 저자의 지성과 상상력, 놀라운 추리기법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