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과 함께 읽는
노벨문학상 작가 한강의 소설을 토론토에서 한국어로. 어디서부터 읽을지 순서까지 골랐습니다.
2024년 노벨문학상 발표 뒤로 토론토에서도 한강의 책을 찾는 사람이 부쩍 늘었습니다. 영어 번역본은 예약이 밀리기 쉽지만, 한국어판은 토론토 공공도서관 여러 분관에 흩어져 있어 생각보다 빨리 손에 들어오기도 합니다. 이 목록은 TPL 이 한국어로 소장한 한강의 소설을 한자리에 모은 것입니다.
처음이라면 『소년이 온다』부터 권합니다. 1980년 5월 광주에서 죽은 소년 동호와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한강 작품 가운데 가장 많이 읽힌 책입니다. 이어서 제주 4·3 을 다룬 『작별하지 않는다』를 읽으면, 작가가 '역사의 폭력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라는 질문을 두 권에 걸쳐 끝까지 밀고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채식주의자』는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받은 연작 소설입니다. 어느 날 고기를 먹지 않겠다고 선언한 영혜를 남편, 형부, 언니의 눈으로 차례로 비춥니다. 『흰』은 태어나 두 시간 만에 세상을 떠난 언니에게 바치는 짧은 글들을 엮은 책이고, 『희랍어 시간』은 말을 잃어 가는 여자와 시력을 잃어 가는 남자가 고대 그리스어 강의실에서 만나는 이야기입니다.
『회복하는 인간』은 한국어와 영어가 나란히 실린 바이링궐 에디션 단편입니다. 한국어가 조금 서툰 가족과 함께 읽거나, 영어판과 번역을 비교해 보고 싶을 때 좋습니다. 수상작품집처럼 여러 작가가 함께 실린 책은 이 목록에서 뺐습니다.
이 컬렉션의 책 6권
-
소년이 온다 한강 · 창비 · 2014
-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 문학동네 · 2021
-
채식주의자 한강 · 창비 · 2022
-
흰 한강 · 문학동네 · 2018
-
희랍어 시간 한강 · 문학동네 · 2011
-
회복하는 인간 한강 · 아시아 · 2013
다른 컬렉션
지금 대출할 수 있는지는 책 페이지의 TPL 카탈로그 링크에서 확인하세요.